블룸버그에 따르면, 샤넬의 전 일본 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명품 산업 조정에 따라 사임했습니다. 올해 샤넬의 일본 지사장 성장률은 약 4%로, 2023년 8%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샤넬을 떠난 임원진에는 40년간 샤넬 일본 지사장을 맡아온 리샤르 콜라세와 존 갈란틱, 올리비에 니콜라이 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갈란틱이 샤넬의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사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샤넬에서 16년간 근무한 후 올해 6월에 사임했고, 30년 이상 영국,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사업을 총괄하며 영국 정부에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VAT) 면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로비 활동을 벌였던 니콜라이 역시 올해 3월에 사임했습니다.
억만장자 알랭 베르트하이머와 제라르 베르트하이머가 직접 소유한 브랜드 샤넬은 2022년 매출이 17% 성장하여 17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샤넬의 이탈은 샤넬 내부의 전략적 변화를 의미하며, 성숙한 브랜드가 리더십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